아침에 블로그 방문자 수를 확인하기 위해 접속했더니 못보던 자리에 광고가 걸려 있었습니다.
득달같이 메일을 확인해 보니, 드디어 애드센스 광고 게재 승인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어 몇 번 끄적이다가 말곤 하다가,
2022년 7월에 큰맘 먹고 수익형 블로그를 해보겠다고 반짝 글을 쓰고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했었는데,
광고 게재 승인신청이 거절되고,
방문자 수는 좀처럼 늘지 않고,
블로그 최적화니 뭐니... 색인에....스킨 편집에..... 뭔가 코드를 입력하라고도 하는데....
멋모르고 잘못 넣었다가, 블로그 전체가 헝클어지고, 어떤 코드를 어느 자리에 넣었는지도 몰라 아예 망가지는 건 아닌지...걱정도 많고....
아~ 이건 내가 할 일이 못되는 구나....하고 방치 했다가, 수익형 블로그에 대한 미련이 남아 올해 2월부터 조금씩 다시 시작해 보았습니다.
IT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로 정체성을 정하고, 일상도 종종 올리겠다고 생각하며....가급적 조바심을 억제하고....조금씩 조금씩 포스팅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예전에 올린 글들이 몇개 있어서 바로 애드센스 승인 신청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개선사항들....구글의 권고 사항 적용 항목들, 성공한 블로거들이 말하는 수많은 비법들이 은근 스트레스가 되긴 했는데....
처음에는 모든 것들을 완벽히 정비해 놓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덤볐다가....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한꺼번에 다 해결하겠다고 덤비지 말고....
매일 매일 조금씩...또는 하나씩....개선해 나아가자고....
그냥....어제보다 조금 개선된 블로그가 되면 만족하자고....
그리고 포스팅도....한번에 많은 방문자를 부르는 대박 아이템을 찾기보다...
내가 쓸 수 있는 글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쓰면서.....
어제보다 조금 성장한 블로그게 되게 하는것에 만족하자고....
그러다보면 내 블로그에 정체성도 확립되고, 최적화 측면에서도 점점 더 좋아지는 블로그가 되리라...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桃李不言 下自成蹊 (도리불언 하자성혜)
복숭아나 오얏 나무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꽃이 아름다워 사람들이 찾아들므로 그 아래에 길이 난다.
뚜렷한 블로그의 정체성도 없이, 알맹이도 없이 그저 얄팍한 기법을 익혀 일시적인 유입을 늘리지 말자.
그 욕심이 당신을 힘들게 한다.
암튼, 마음을 조금 내려 놓고, 본질에 집중하며, 조바심 없이 내 블로그의 정체성을 잘 키워보자. 이런 마음으로 하다보니 방문자가 아주 적음에도 운 좋게도 애드센스 광고 게재 승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초심을 가지고,
내 스스로 만족한 만한 컨텐츠가 쌓이는 블로그로 성장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성장한 블로그. 그거면 만족한다.]
향후 소기의 성과를 내게되면....다시한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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