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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 사진첩을 보다가 작년 어느 겨울에 안성 금광 저수지 둘레길을 걷다가 찍은 사진 하나에 눈길이 갔다.
저수지 주변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꽁꽁 언 저수지를 지키고 있다..
설 차례 준비를 마치신 어머니와 아내의 노고를 치하(?) 하고자 내가 커피를 쏘마하고 두 여인을 모시고 금광 저수지로 쐈다.
우선 청학대라는 카페에 들러 아메리카노와 이름 모를 어떤 음료들, 그리고 앙증맞게 모양을 낸 케이크와 쿠키류를 쏘고, 덤으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한가하고 달달한 시간을 함께 쐈다.
햇살이 차가운 겨울 공기를 지나 카페의 통유리 안으로 너무도 따스하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의 분위기가 따스하다.
커피숖을 나와 둘레길을 걷다보니 여러 나무들이 겨울에 갇혀 있다.
남은 겨울기간을 이겨내고 3월이되면 깊게 박은 뿌리로 부터 봄을 끌어올리겠지.
굳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읊조리지 않고도 묵묵히 기다리는 나무들....
그 속에 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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