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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생각만 많았지
막상 글의 첫 머리조차 잡히지 않는다.
더 많은 생각을 하면 거미줄 뽑듯
글이 술술 나올까?
일단 써야 나온다.
조금 가지고 있는 생각을
글로 쓰면
금새 생각이 바닥나
더이상 쓸 글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쓰면 쓸수록
한 바가지 떠낸 옹달샘에
금새 새 물이 솔솔 올라오듯,
쓰면 쓸수록
생각이 확장되고
새로운 글거리가
샘 솓으리라~
잘 쓴 글을 뽑아 내겠다고
고민만 키우며 머리 쥐어뜯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생각의 속도로
글로 표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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